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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인터뷰
“입찰 결과 7월 중순 예상…속도와 신뢰가 강점”
“SMR 투자 확대…캐나다 아크 인수나 테라파워 투자 검토”
30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가 다음 달 중순 결정된다.현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경합 중이다.한수원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원전‘잭팟’을 고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8일 “한수원은 EDF보다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원전 건설이 가능하다는 점을 체코 정부에 어필하고 있다”며 “기존 원전 수출 프로젝트를 함께 한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기한 내 사업을 끝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체코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200㎿급 원전 4기를 짓는 사업이다.다음 달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 2029년 건설에 착수하고,이르면 2036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황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2024 제1회 원자력원로포럼’에서‘Nuclear,Powering up Korea(원자력,대한민국의 동력)’라는 제목으로 40여분에 걸쳐 발표를 진행했다.그는 행사가 끝난 뒤 조선비즈와 만나 “체코 원전 수주 결과는 7월 중순에 나올 것 같다”며 “이번 경쟁 입찰에서 한수원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한 가격과 빠른 건설 속도”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지난주에도 체코를 다녀왔다.12일에는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을 만나 한수원이 최고의 파트너라는 걸 강조했고,13일에는 체코 현지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가졌다.14일에는 체코 원전 건설지역 인근의 아이스하키팀과 후원 계약을 맺고 지역 사회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황 사장은 지난 4월 입찰서류를 낼 때도 마감일보다 하루 먼저 제출했다고 말했다.체코 측은 서류를 왜 일찍 내냐고 물었다.황 사장은 “‘엔지니어링은 리스크를 줄이는 게 중요한데 우리는 1만㎞ 떨어진 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기 때문에 사고가 날 리스크까지 감안해서 먼저 제출하러 왔다’고 설명했다”며 “시간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어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번 입찰 경쟁에서 떨어진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사례도 소개했다.황 사장은 “웨스팅하우스는 건설사와 신뢰 관계가 크지 않아 건설사와 따로 서류를 제출해 체코 정부의 신뢰를 잃었다”며 “한국은 설계부터 건설까지 모든 과정을 한수원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체코 외에도 폴란드·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같은 유럽 국가와도 원전 수출이나 협력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폴란드는 신규 원전에 대한 기술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원황 사장은 전 산업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도 설명했다.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의 증가로 공급량 확대가 필요한데,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전이 이런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AI와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로또 썬글라스오픈AI는 직접 원전 기업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현재 3세대 SMR(소형모델원자로)을 넘어 4세대로 발전하면 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열을 철강,로또 썬글라스금속 산업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수원도 SMR 전략팀을 만들어 4세대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캐나다의 아크를 인수할지 아니면 미국 테라파워에 투자를 할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SMR 추진 상황도 밝혔다.한수원은 지난 17일 대구광역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상북도 군위 지역에 국내 첫 SMR을 짓기로 했다.한수원은 SMR을 중심으로‘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신도시 건설 패러다임을 에너지 중심으로 바꾸고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코 정부에도 SSNC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인수전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