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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경찰서,빨간내복야코현장 인근 긴급체포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것도 모자라 보행자 사망 사고를 낸 뒤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오후 9시16분 경남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한 도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붙잡혔다.사진은 사고를 낸 차량.경남경찰청 제공밀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주치사)로 50대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16분 SUV 차량을 몰고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한 도로에서 차량 기준 우측에서 좌측으로 횡단하던 60대 B 씨를 충격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 씨는 당시 사고 사실을 인지하고도 그대로 주행했으나 3시간 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500ｍ가량 떨어진 곳에서 검거됐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빨간내복야코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