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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주민투표에 대해 정부가 이달 말까지 어떤 결과를 주지 않으면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독자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이르면 9월 초나 중순께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수원 도담소(옛 도지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북부지역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규제,인프라 확충,레스터 사우스햄튼투자유치 등 3대 핵심사업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에 주민투표를 제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우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해 2년여 동안 할 것을 다 했다.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간 상태"라며 "그런데 정부가 2년 동안 가타부타 얘기가 없다.그래서 계속 촉구하고 있고 앞으로도 특별법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하지만 "이달 말까지 기다려도 (정부의) 답이 없으면 규제,레스터 사우스햄튼인프라 확충,레스터 사우스햄튼투자유치 등 3가지 핵심사업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먼저 추진하겠다.여기에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고,이에 대해서는 조만간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다만 "주민투표 외에 도의회나 기초의회 의결을 거치는 것은 너무 길이 멀다.이것은 생각 안 한다"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정부에 촉구하면서 나름대로 정책 패키지를 추진하겠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가 70년 동안 중첩규제로 고통받아 온 것을 감안할 때 (자치도 설립 및 지원은) 시간문제"라며 "어느 정도 안도 나왔고,레스터 사우스햄튼9월 초나 중순 내 독자 추진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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