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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카라큘라가 사업가 서모씨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카라큘라는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고 공갈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과 공모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15일 스포츠경향은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지난해 2월 통화 녹취록을 입수,밀리터리 야구 유니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서씨가 8개월 전 코인 상장 관련 언론 활동비·유튜버 후원 등 자기 여론을 (우호적으로) 조성해달라고 해서 2000만원인가 2500만원인가 받아 그걸로 나는 다 썼다"고 말했다.사업가 서씨는 당시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였다.
카라큘라는 이어 "다 해놓고서는 이제 와 갑자기 그 돈을 돌려달라고 한다"며 "그걸 갑자기 달라고 하냐.미친 XX.난 그냥 차단했다"고 분노했다.
카라큘라는 "그동안 너는 그 XX한테 얼마 먹었냐"고 물었고,구제역은 "나도 갑자기 서씨가 (준 돈을) 돌려달라고 한다"며 165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구제역이 "많이는 못 (돌려)주고,내 100만원이라도 주겠다"고 했지만,카라큘라는 "아니다.네가 그걸 (돌려)주면 네가 처 먹은 게 된다.무슨 얘기인지 아냐.법적으로 이상한 소리를 한다.네가 유튜버로서 후원받은 돈"이라고 만류했다.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서씨가 돈을 못 돌려받은 것에 대해 폭로하진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구제역은 "(서씨가) 그 일주일 사이에 갑자기 방송 켜서 구제역과 카라큘라가 돈 처먹었다고 이럴까봐"라고 말했다.
카라큘라는 "상관없다.나는 막말로 서씨 피해자들이 있으니까,피해자와 말 맞춰 서씨 돈 받아 피해자 줬다고 그러면 그만"이라고 했다.
앞서 유튜브에는 구제역과 전국진 등이 쯔양에 대한 사생활 폭로를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는 구제역과 전국진의 대화 녹취록이 담겼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았고,밀리터리 야구 유니폼이중 일부는 전국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묘사됐다.카라큘라는 쯔양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구제역에게 "될 수 있을 때 많이 받으라.맛있는 거만 찾지 말고 크게 가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와 구제역 모두 "부정한 돈은 받은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