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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원에 수배된 여중생
쓰레기통이 된 특실
13첩반상이 5천원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무인점포 업주가 여중생을 절도범으로 오해해 그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붙였다가 경찰에 고소가 됐습니다.
샌드위치 무인점포 업주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어제 인천 중부경찰서에 접수가 됐는데요.
A씨를 고소한 여중생의 아버지는 "딸이 지난달 29일 밤늦게 A씨 점포에서 3400원짜리 샌드위치를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샀는데,이틀 뒤 딸이 다시 가게에 갔을 때 얼굴 사진이 붙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딸은 도둑으로 몰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 너무 놀라 지금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느냐"고 하소연했습니다.
A씨는 여중생의 얼굴을 CCTV 화면에서 캡처한 뒤 모자이크 처리 없이 가게 안에 붙였습니다.
그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연락주세요"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A씨는 샌드위치값이 정상 결제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는 "대담하게 절도를 저지르는 것 같아 괘씸한 마음에 얼굴 사진을 공개했는데,상처받은 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을 붙이기 전에 결제 내역을 제대로 확인했으면 좋았을텐데요.더구나 여중생은 간편결제를 처음 해 봐서 혹시 결제가 안 돼 절도범으로 오해받을까봐 가게 안 CCTV를 향해 결제 내역까지 보여줬다고 합니다.
CCTV를 빤히 보며 물건을 훔치는 대담한 절도범이 설마 있을까요?
손님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붙이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KTX 특실에서 아이가 용변을 본 기저귀를 그물망에 담아두고 간 애 엄마의 몰상식한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X에서 발견한 똥 기저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12개월이 조금 안 되어 보이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가 옆에 앉았다"며 "아이 엄마가 좌석 테이블 위에 아이를 올려서 놀게 하더라.위험해 보이기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이가 장간남을 가지고 놀면서 소리가 났지만 아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그냥 이어폰을 꽂고 잠을 자려고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아이와 엄마가 먼저 내렸는데 아이 엄마는 아이가 용변을 본 기저귀를 좌석 그물망에 그대로 버리고 갔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본인 명품 가방에는 기저귀를 넣기 싫었나 보다"라며 "가방은 명품인데,시민의식이 정말 바닥 수준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아는 아기 엄마들은 맘충 소리 듣기 싫어서 주변 쓰레기도 모두 정리한다.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이러지 말아라.많은 아기 엄마가 같이 욕먹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객실만 나가면 바로 휴지통이 있는데 상식 밖의 행동인데요
누리꾼들은 "애 엄마라서 문제가 아니라 저 여자 자체가 문제다","옆자리 승객은 무슨 죄냐","민폐가 따로 없다","자기도 자기 자식 용변 더러우면서,왜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명품가방 들었다고 사람이 명품이 되진 않죠,툴리 정보하지만 이 분만 빼고 모든 어머니는 명품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반찬이 13가지나 되는데 5천원 밖에 하지 않는 식단이 공개가 됐습니다.
부산에서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의 백반 한상인데요.
납품 갔다가 들렀다는 A씨가 푸짐하고 저렴한 식단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멸치볶음과 깍두기,어묵,콩나물무침,깻잎 장아찌,열무김치,툴리 정보고등어 무조림 등 13가지 반찬이 나왔습니다.고봉밥과 된장국에 계란후라이 2개도 곁들여졌습니다.
A씨는 "가격이 5천원"이라며 "요즘 같은 세상에 김밥도 5천원인데,바가지다 뭐다 안 좋은 뉴스만 나오는데 밥 한 끼 행복 가득 먹고 나왔다"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수성찬이다","혼자 갔는데 저렇게 많이 나오면 돈 더 줘야 한다","KTX타고 다녀와야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요즘 밥 한끼에 만원이 넘는데 5천원에 이런 진수성찬이 과연 가능할까요?
"저렇게 팔면 남는 게 없을 것 같은데 감동이면서도 걱정"이라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유독 부산만 물가가 싸진 않을텐데 이 백반집 가격만 놓고 보면 다른 음식점들이 가격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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