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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통해 첫 공개 입장 김건희 여사 / 사진 = 연합뉴스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건희 여사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는 오늘(8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최근 김 여사 측과 소환 일정 조율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로부터 김 여사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들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이 명품가방 의혹 사건을 본격 착수한 이후 나온 김 여사 측 첫 공개 입장입니다.
최 변호사는 조사가 필요하다면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지만 구체적으로 소환을 조율한 사실은 없다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검찰은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유 모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한 바 있습니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으로 김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유 행정관은 최재영 목사가 지난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카카오톡으로 명품가방 사진을 보내며 접견을 거듭 요청하자 "여사님이 시간을 내 보시겠다고 하신다"며 일정을 조율한 인물입니다.
지난달 19일에는 최 목사가 청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한 조 모 대통령실 행정관도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김 여사와 최 목사 측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출받아 대화 내용을 대조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