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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UAE 국영 AI 기업에 2조661억원 투자 결정
美공화 의원들,중국으로 기술 유출될 위험 우려![[파리=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인공지능(AI) 기업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데 대해,<a href=](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12/NISI20240625_0001212777_web_20240625193711_20240712150625619.jpg?type=w647)
케이프타운미국 공화당 주요 하원 의원들이 백악관에 '국가안보 위협 평가' 조사를"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지난 5월 UAE와 중국 정상이 만나 AI 협력 심화를 논의했다는 점을 들어,중국으로 기술이 유출될 위험성을 조사해달라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각) 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존 무레나르 하원 중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서한을 보내 '국가정보위원회(NIC)에 UAE AI 회사 G42에 대한 위협 평가를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서한을 통해 "MS와 G42 간의 거래는 수십 년 만에 미국 기술 회사가 중동에서 한 가장 중요한 투자 중 하나"라며 NIC가 G42와 중국과의 모든 관계에 대한 특별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42는 UAE 아부다비 투자청이 설립한 AI 기업으로,지난 4월 MS가 15억 달러(약 2조661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MS는 1년 이상 UAE 정부 및 G42와 협상을 해오다,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당시 합의에는 G42가 화웨이 등 중국 통신기업 장비를 배제하고,케이프타운UAE 정부도 일부 민감한 지역에서 화웨이 장비를 철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중국이 중동에서 AI 사업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이 같은 견제 조건에도,케이프타운미국은 UAE가 중국과 장기간 관계를 맺어온 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매콜 의원과 무레나르 의원은 서한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만나,AI 협력 심화를 논의했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FT는 "MS와 G42 간의 거래는 오랫동안 중국과 관계를 맺어 온 UAE로 이전하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에 미국 의회와 일부 국가 안보 관리들은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4월 두 기업 간 합의 발표 당시 매콜 의원과 무레나르 의원은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목표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의회와의 협의나 명확한 규제 없이 매우 민감한 미국산 기술의 전례 없는 이전을 수반하는 파트너십을 신속하게 진전시키려는 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G42는 중국과 공개적으로 거리를 둬왔다.지난해 12월 G42 최고경영자인 샤오펑은 중국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말했고,케이프타운지난 2월에 기술투자부서인 42X펀드가 중국 기업의 모든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42가 소유하던 중국 투자자산은 '루네이트'가 관리하고 있다.루네이트와 G42는 무함마드 UAE 대통령의 동생이자 국가 안보 고문인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소유한 사업 제국의 일부다
G42는 성명을 통해 "42X펀드가 중국에 대한 모든 투자를 철회했다"고 밝혔다.다만 "철회 세부 사항은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며 지분이 누구에게 매각됐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G42는 이번 국가 위협 평가 촉구 서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MS는 "국가안보위원회와 미국 상무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국가 안보가 계속해서 주요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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