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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경남도가 행정통합과 관련해 추진 절차와 체계 마련 등 3가지 사항을 협력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7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행정통합 등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두 시·도는 행정통합안을 오는 9월까지 마련하고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해 민간 주도의 공론화를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여론조사를 거쳐 시·도민의 행정통합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녹조 발생 대응과 수질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쓰리노공감할 수 있도록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행정통합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과감하게 권한과 재정을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에 울산시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부산시,쓰리노울산시,쓰리노경남도 3개 시·도가 합치면 인구가 780만 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