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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부건설이 공공 공사를 잇따라 따내면서 올해 들어서만 1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와 신용평가사의 비관적인 전망 속에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성낙윤 기자가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올해 들어 동부건설이 수주한 공사 금액은 1조1,200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공공 부문만 6,내일정선날씨400억원에 달해 전체의 60%를 차지했습니다.
얼어붙은 주택 경기를 우회하는 전략을 통해 수주를 따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동부건설의 주가는 지난해 7,내일정선날씨670원으로 고점을 지난 후 4천원 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이 계속 이어진 데다 재무상황까지 악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실제로 3년전 60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계속 줄어들다 결국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선 상황에서 올해까지 납부해야 할 토지 잔금이 1,400억원 남은 것도 부담입니다.
문제는 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인 98.8%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100만원을 팔아도 1만원밖에 남기지 못한다는 겁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수익성도 좋지 않고,실적도 좋지 않고,내일정선날씨부채도 많고.경영지표가 다 나쁘면 이 회사는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들이 사실상 건전하다고 볼 수 없죠.]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들도 일제히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적 악화와 과중한 재무 부담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은 깎였고 투자 의견도 하향 조정된 겁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당장 적자가 나더라도 내년에 흑자가 크게 난다는 기대감이 있어야 되는데,(동부건설은) 그게 애매합니다.공공공사가 안전판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주가가 가냐'로 본다면 이익이 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실적과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자금 조달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동부건설은 "높은 원가율을 보이는 현장들이 대부분 준공을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별 수주와 수익성 개선 노력을 기반으로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영상편집 노수경,CG 서조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