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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교육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학원 측은 한양증권의 매각 방안을 여러 기업에 타전하고 물밑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대학 재단 측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은 약 40.45%로 한양증권의 최근 시가총액이 1800여 억원인 것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매각가는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단 측은 산하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파동의 여파로 손실이 쌓이고,중국 대 우즈베키스탄한양대병원이 전공의 파업으로 경영난에 빠져 증권사 매각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양산업개발은 496억19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한양대병원은 정부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일손을 놓으면서 다른 대학병원들처럼 주요 진료과에서 환자 입원을 못 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양증권은 이날 매각설이 돌면서 주가가 전날 대비 9.07%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한양증권에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추진에 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조회공시 시한은 15일 정오까지다.이에 대해 한양증권 측은 “시한 내로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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