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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 “보고 누락 지극히 유감”
고바야시 제약‘홍국 콜레스테 헬프’등…국내엔 수입되지 않아
일본에서 홍국(붉은 누룩) 성분의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후 사망한 7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28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일본경제신문은 고바야시 제약에서 생산한 홍국 성분의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뒤 숨진 사망자 수가 추가로 79명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고바야시 제약이 자체적인 판단으로 사망자 수를 보고하지 않은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며 “향후 조사 계획 등을 만들어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번 발표는 홍국 건강보조제 피해 정보를 갱신하라는 후생노동성의 요구로 이뤄졌다.후생노동성은 고바야시 제약 측으로부터 건강보조제와 관련해 사망이 의심된다는 신고‧상담이 170건가량 발생했으나 관련 정보공개와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초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신고를 근거로 사망자수를 발표했지만 인과관계를 확인하려다가 조사가 지연됐다”며 “기존에 발표한 사망자 5명 중 1명은 건강보조제 섭취와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날 추가 사망자로 발표된 79명은 회사가 접수한 사망 신고 170건 가운데 제품을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91명을 제외하고 집계한 수치다.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성분 건강보조제 사태는 지난 3월 해당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 중 수십 명이 신장 질환으로 입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이후 사망자가 발생한 후 고바야시 제약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사의‘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섭취하고 70∼90대 5명이 사망하고 114명이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국은 쌀 등을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고바야시 제약의‘홍국 콜레스테 헬프’등은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개가 팔린 제품으로,독일 볼프스부르크해당 회사는 홍국 성분 건강보조제 완제품과 함께 홍국 원료를 해외에도 수출해왔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홍국(붉은 누룩) 성분 건강기능식품 5종에 대해 “국내에 수입되지 않으며,독일 볼프스부르크해외 직접 구매를 방지하고자 국내 플랫폼 기업 등에 제품 정보 제공과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