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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사우디아람코는 프랑스 르노와 중국 저장지리(浙江吉利) 합작회사에 10% 지분 출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홍콩경제일보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람코는 르노-저장지리 합작 파워트레인(동력전달 장치) 업체 호스 파워트레인(Horse Powertrain)에 이같이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르노와 저장지리가 절반씩 투자해 설립한 호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차용 엔진,하이브리드 시스템,k리그7변속기를 생산 공급한다.
애초 사우디아람코는 합작회사에 20% 출자할 계획이었지만 일단 절반만 인수하기로 했다고 한다.사우디아람코의 지분 참여로 르노와 저장지리 보유주식은 각각 45%로 줄어든다.
사우디아람코는 호스 파워트레인의 지분 취득을 겨냥해 2023년 3월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탈(脫) 탄소화 진전으로 화석연료 수요가 장기적으로 감소한다고 보고 수소와 합성연료의 개발과 생산을 추진했다.
사우디아람코 아흐마드 알코웨이터 부사장은 "아람코 투자가 저탄소 내연기관의 개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고 자신했다.
르노 루카 드메오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산업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혼자서 실행할 수 없다.최고의 플레이어가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스 파워트레인은 세계 각지에 17개 생산라인과 5개 연구개발(R&D) 거점을 두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150억 유로(약 22조203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공급처는 르노,k리그7지리차,k리그7볼보,포르톤,닛산,미쓰비시 등이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에 동력계통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르노와 저장지리가 각각 45% 지분을 보유한 호스 파워트레인의 기업 가치는 79억 달러(10조9180억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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