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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17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단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온 탓에 어제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일부 업종들은 이슈타고 강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자동차주 주가가 불기둥을 세웠습니다.
◇ 현대차 인도 IPO 기대…4조 규모 IPO 전망
현대차 인도법인이 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주뿐만 아니라 인도증시도 들썩였죠.
현대차는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갖고 있던 지분의 일부를 시장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업계에서는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가 최대 30억 달러,우리 돈으로 약 4조 1000억 원을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IPO로 현대차 인도법인이 모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면 현지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죠.
상장 시기는 이르면 오는 9월 혹은 10월 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복 다재 슬롯증권사에서 현대차 시총이 현 주가 대비 30%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으면서 완성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업종 주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 해외 수출 기대…방산주 '훨훨'
우리나라 국방부 장관이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찾는다는 소식에 방산주의 해외 수출 기대감이 한 차례 더 커졌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어제 처음으로 루마니아에 공식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루마니아 측이 관심을 보이는 K-9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K-2 전차 등 한국산 무기체계 수출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루미니아와 그동안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패키지에 대한 수출 협상을 진행해 왔었는데,이번 방문으로 협상이 성사될지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또한 LIG 넥스원의 경우 자사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해궁’이 말레이시아 도입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만약 말레이시아가 해궁을 도입한다면 해궁이 공식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수출 기대감에 방산주 주가가 뛰었습니다.
◇ 도요타,국내 로봇 러브콜…하반기 빅사이클 올까
올 상반기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로봇주는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로봇 산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가 진행 중이며 향후 업황 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하반기에 빅사이클이 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삼성전자가 투자하고 있는 국내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도 개별 호재가 나왔죠.
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 도요타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 로봇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양사 협의는 마무리 단계로,다복 다재 슬롯도요타는 이 로봇을 자동차 공장에 시범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가장 많은 도요타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선택한 건 기술력을 인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같은 이슈에 로봇주 주가가 뛰어올랐습니다.
◇ 무더위에 해충도 급증…살충제 관련주 상승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모기 및 해충 관련주 주가도 일찍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명 러브 버그와 동양하루살이가 국내 각지에서 출몰하고 있는데요.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이미 지난달부터 러브 버그가 보이기 시작했고 서울 은평구,인청 부평구 등에서도 러브버그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년보다 최소 열흘 이상 빠른 것으로,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지역에서도 모기가 급증하고 있죠.
16일 서울시의 모기예보제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모기 활동 지수는 2일부터 5일까지 2주 연속 가장 높은 수치인 100을 기록해 모기 예보제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에 해당합니다.
이같은 소식에 살충제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