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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운영 철학인‘약자와의 동행’의 정책 효과를 수치화한‘약자동행지수’첫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주거와 안전,의료·돌봄 부문에서는 이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교육·문화와 사회통합 부문에서는 후퇴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한 2022년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약자동행 종합 지수는 111로,전년보다 11%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지수는 100이 기준이며 이보다 위면 상승 아래며 하락한 것으로 본다.
약자동행지수는 생계·돌봄,유에파 네이션스리그주거,의료·건강,교육·문화,안전,사회통합 등 6대 영역의 50개 세부 지표로 구성된다.이번에 공개한 지수는 서울연구원의 성과 분석에 외부평가단의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산출됐다.
영역별로 보면 주거(125.1),안전(124.9),의료·건강(120.1),생계·돌봄(100.8) 등 4개 영역은 상승했고,유에파 네이션스리그교육·문화(98.4),사회통합(97.6) 2개 영역은 하락했다.
주거 부문의 경우,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 규모가 확대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공공임대주택·취약계층 맞춤형 주택 공급 확대와‘찾아가는 상담소’운영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한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됐다.
고립·은둔 청년 발굴 지원 사업 등이 안전 지수 상승에,유에파 네이션스리그아동·청소년 및 청년 마음건강 지원,유에파 네이션스리그취약 계층 대상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 규모가 는 것은 의료·건강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생계·돌봄지수는 100.8로 소폭 상승했다.서울연구원은 관계자는 “연장 보육 확대,가족돌봄청년 지원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돌봄 사각지대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교육·문화지수는 98.4로 하락했다.특히 사회적 약자의 문화활동 참여비율이 22년 45.08%에서 지난해 38.22%로 크게 준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합지수는 97.6으로 가장 저조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시민의 동행 인식 수준은 22년 5.43점에서 23년 5.37점으로 줄었는데,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서울시민의 포용적 태도가 줄었다는 의미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와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이슈 등을 겪으며 외부의 위협에서 본인의 안위를 신경 쓰다 보니 타인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추세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수를 바탕으로 정책 우선순위 정하고 예산편성에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동행지수는 시민의 관점에서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대시민 약속이자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라며 “체계적 운영과 성과관리를 통해 모든 영역에서 시민 삶의 질을 골고루 개선하고 사회적 위험을 조기에 발굴·해소해 약자와 함께하는 포용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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