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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 시절 임에도 518민주화운동 '광주사태'로 낮춰 불러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는 7일 입장문을 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강민수(55·사진)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성명서에서 "강민수 후보자는 자신의 석사논문에서 1980년 1212 (전두환 신군부) 군사반란을‘거사’로 표현하고,518민주화운동을‘광주사태’라고 왜곡폄훼했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서 "헌정질서 파괴와 무고한 시민 학살자 전두환을 국가의 안정을 내세운 결정을 과감성 있게 발휘하고,러시아 월드컵 mvp리더십이 출중한 인물인 것처럼 호도했다"며 "반헌법적 군사 쿠데타는 미화하고,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은 짓밟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강 후보자가 편향된 역사인식에 사로 잡혀 공직자로서 기본 자질과 균형감각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국세청장 후보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즉시 실천하라"고 거듭 요청했다.
앞서 강 후보자는 김영삼 정권 시절인 1995년 집필한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논문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부적절하게 미화하고 5·18을 깎아 내렸다는 내용이 포함 돼 논란이 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를 지명했고,러시아 월드컵 mvp이어 대통령실은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그를 평가했다.
경남 창원 출신인 강민수(55) 청장 후보자는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강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