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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JTBC‘뉴스룸’출연한 사진 캡처해 파이낸셜뉴스 사칭 기사 작성
송중기·민희진 이어 이정재 내세워… 네이버 “방심위에 접속차단 요청”
24일 모니터 결과 페이스북에 <한국은행,송중기 생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고소> 제목의 광고가 떴다.링크를 클릭하면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페이지가 뜬다.기사에는 배우 이정재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나경 아나운서와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첨부됐다.기사 내용에는 이정재씨가 투자한 방법이 나와 있고,이정재씨가 투자한 사이트 링크가 인터뷰 내에 첨부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24일 미디어오늘에 "해당 사칭 사이트를 방심위에 신고했고,빠른 조치로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방심위는 불법정보 사이트 등을 접속차단 할 수 있는 통신심의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따라서 운 좋게 이 글을 읽으셨다면 이정재 직접 당사(파이낸셜뉴스)에 제공한 링크를 확인해달라"며 투자 유도 사이트 링크를 인터뷰 내용에 첨부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네이버는 방심위에 네이버와 파이낸셜뉴스,민희진,KBS,박장범 앵커 등을 한꺼번에 사칭하면서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광고 사이트를 '접속차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24일 오후 현재 해당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는 지난 4월 "정책을 위반하는 계정·페이지·광고를 정지·삭제하는 등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지만,민희진 대표와 이정재씨 등 사칭 기사가 다수 게재됐다.
사칭광고는 언론사 사이트에도 네트워크광고 방식으로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네트워크 광고는 광고주가 정해져 있지 않고 이용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사칭광고 피해가 극심해지면서 방송인 황현희·송은이씨 등은 지난 3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을 만들어 플랫폼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한국은행이 민희진 고소?네이버·민희진·KBS 사칭 광고까지 등장]
[관련 기사 : 네이버·동아일보·송중기·JTBC 한꺼번에 사칭한 광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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