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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성수역은 CJ올리브영이 낙찰
종각역·신림역·사당역 등 유찰된 6곳은 이달 중 재공고 예정
12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역명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 결과 1∼8호선 역 10개 중 2호선 성수역과 강남역,5호선 여의나루역과 7호선 상봉역 등 4곳이 낙찰됐다.
역별 낙찰자는 성수역은 CJ올리브영,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이다.상봉역은 1곳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로 아직 기관명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역별 낙찰가는 성수역 10억원,강남역 11억1100만원,루이 토마여의나루역 2억2200만원이다.
이 가운데 강남역의 낙찰가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는 2·3호선 을지로3가역 신한카드로 8억7000만원이었다.
역명병기 사업은 기존 지하철역 1㎞ 이내 인근 기업이나 병원,루이 토마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함께 병기하는 것이다.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 중이다.2호선 을지로입구역의 경우 인근에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본점이 모두 있는데,2016년부터 2022년 6월까지는 IBK기업은행이,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하나은행이 입찰에 성공해 역명으로 병기하고 있다.
이번 병기 사업은 1∼8호선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환승역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노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께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된다.
1호선 종각역과 2호선 신림역,5호선 답십리역,2·4호선 사당역,루이 토마4·6호선 삼각지역,4·7호선 노원역 등 6개 역은 유찰됐다.
공사는 이들 역을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역명병기 유상 판매를 재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