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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3200명,창업 기업 1300개 키우며
성장 동력 확보해 글로벌 톱5 도시 도약
서울시는 향후 5년간 대학에 650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대학에서 기술 혁신 인재 3200명을 양성하고 창업 기업 1300개를 키우며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이날‘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서울엔 대학 54개,재학생 68만명,전임 교원 2만명이 있다.서울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대학에 매년 1300억원을 지원한다.매년 1000억원은 국비로 확보하고 300억원은 시에서 충당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학과 함께 글로벌 톱5 도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대학 42개에 산학 협력을 지원하고 이공계,K콘텐츠 등 인재 3200명을 양성한다.대학 12개에 600억원을 지원해 기술 이전,지식 재산권을 창출하도록 한다.대학 30개는 기술 개발,사업화에 초점을 맞춰 서울시 경제·산업 전략과 연계한다.인공지능(AI)·바이오 혁신 대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2개를 선정해 500억원을 지원한다.양재와 홍릉에 있는 AI·바이오 허브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미래 산업 채용 조건형 계약 학과 선도 대학’20개에서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계한다.이공계 석박사급 1000명,콜슬로외국 인재 1000명,웹툰 등 K콘텐츠 인재 400명,뷰티·패션·기계·전자 분야 전문 인력 800명을 키운다.
서울캠퍼스타운에서는 대학 창업 기업을 1300개 이상 배출한다.자금 투자,기술 실증,해외 진출까지 지원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 되도록 돕는다.서울시는 2026년까지 5조원 규모로‘서울비전2030 펀드’를 조성하는데,일부를 대학 창업 펀드에 투자한다.또 열린 대학 20개에서 시민 3만명 이상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혁신 캠퍼스를 만들어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대학 건물에 적용되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줘서 융복합 연구 공간을 확보한다.주차 수요가 높지 않은 대학 특성을 감안해,대학 부설 주차장 설치 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풀어준다.이를 위해 연내 조례를 개정한다.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오픈 캠퍼스도 만든다.대학 시설을 개방하고 미술관,공연장을 조성한다.폐교와 미개설 학교 용지에 행복 기숙사를 만들어 공공·민간 기숙사를 늘린다.방학에 비는 대학 기숙사를 해외 관광객에게 개방한다.관광객은 깨끗하고 안전한 기숙사에서 머물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는 고려대,서강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세종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성서대,홍익대 등 10개 대학이 참여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이날 발표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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