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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금복권 수령11년 연속 치매 실종자 수 최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한국보다 고령화가 먼저 진행된 일본에서 지난해 치매 환자 실종신고가 2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국 경찰서에 들어온 치매 실종자 수는 1만9039명으로 전년 대비 330명 늘어난 수치다.2012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11년 연속 가장 높은 수치를 경신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80대가 1만 1224명,연금복권 수령70대가 6838명,연금복권 수령60대 이하가 977명으로,연금복권 수령70대 이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남성이 55.7%,연금복권 수령여성이 44.3%이다.
닛케이는 "2012년 9607명에서 9년 만에 2배가량 급증했다"며 "향후 고령화가 더 진행되면서 치매로 인한 실종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종 신고된 1만9039명 중 총 18,연금복권 수령221명이 살아 있는 상태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이들 중 1만7988명이 신고 3일 이내 발견됐다.55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일부 지자체가 실종자들에게 배포했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기나 드론을 활용한 수색이 조기에 실종자를 찾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일본 수사 당국은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대책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매년 치매 환자 실종이 증가하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 환자 실종신고는 1만4677건으로 2021년 1만2577건보다는 2100건,2022년 1만4527건보다는 150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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