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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손흥민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등이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해당 아동의 부친 A씨는‘아카데미가 애초 학부모에게 혹독한 훈련에 대한 동의를 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1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에 등록하기 전후 손웅정 감독을 본 적이 없으며,724회 로또학생들을 거친 언사 등으로 혹독하게 훈련한다는 합의나 동의도 받아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등록 당시 아카데미에 근무하는 직원이 감독님이 좀 엄하고 거칠긴 하지만 걱정하실 일은 아니라고 말한게 전부”라고 했다.
손웅정 감독 측은 아동학대 혐의 피소 후 입장문을 통해 “아카데미에 입단을 희망하시는 학부모님들께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가 제 자식을 가르쳤던 방법 그대로 아이를 지도하겠다고 말씀드리고,724회 로또아이들에 대한 혹독한 훈련을 예고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또 이번 아동학대 사건에 연루된 손흥민 선수의 친형 손흥윤 수석코치는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신적 학대도 가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 코치도 아버지와 똑같이 욕을 한다,현재까지 공개된 건 빙산의 일각”이라며 코치진들의 이른바 가스라이팅이 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고액의 합의금을 받아내는 조건으로 상대방 측 변호인에게 금전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녹취록은 불법으로 녹취된 대화”라며 “아동학대라는 본질에선 벗어난 여론몰이”라고 했다.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집사람과 저는 지금 파렴치한,724회 로또돈 뜯어내려고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부모가 됐다.너무 그런 것 때문에 억울하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