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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년 9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4일) 발표한‘7월 첫째 주(이번 달 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인 0.18%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지난 2021년 9월 셋째 주 0.20%의 주간 상승률을 보인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서울의 경우 15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역시 상승폭이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10%로 커졌고,지방의 경우 0.05% 하락에서 0.04% 하락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0.03%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주 0.01% 상승률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원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수심리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전주 98.9보다 1.5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해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고,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아파트 전세시장에서도 서울(0.19%→0.20%)은 상승폭이 커지고,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전국 평균 상승률은 지난주 0.04%에 비해 다소 커진 0.05%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전셋값 상승세가 59주째 이어지고 있는데,부동산원은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꾸준한 전세 수요의 영향으로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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