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의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화성시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방침입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늘(25일) 브리핑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오늘 중으로 준비해서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아 빠른 시일 내 수습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재난·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중앙대책본부장은 일정 규모 재난이 발생해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역대책본부장의 요청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중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어제(24일) 오전 10시 31분쯤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22시간 만인 오늘 오전 8시 48분쯤 불을 모두 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