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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제한·차량 검사 등 다층적 보안구역 설정…도로·건물 곳곳 무장 인력
당국 '치안 인력에 경각심 높여라' 주문…보안 계획 재검토 보도도
(밀워키[미 위스콘신주]=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으로 부상을 당한 가운데 행사장 주변 도로에 통행 차단 표지가 설치돼 있다.2024.07.14.
(밀워키[미 위스콘신주]=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전당대회가 열리는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 주변이 긴장감이 14일(현지시간) 한층 고조된 모습이다.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행사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비롯해 공화당 주요 인사,사네른대의원 등이 애초 계획대로 총집결해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키로 하면서 행사장 주변의 도로와 건물 곳곳에 방탄조끼를 입고 무장한 인력의 모습이 보이는 등 보안이 삼엄해졌다.
행사장 중심으로 그 주변에는 애초 계획대로 보행자 이동 제한 구역,사네른차량 검사 구역 등 다층적 보안 구역이 설정됐다.
[밀워키 AFP=연합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보행자 통제 구역을 위주로 사전에 설치된 2미터 이상 높이의 철제 펜스와 차단벽 등 바리케이드가 자리하고 있고,사네른차량 통제를 위한 도로 차단 조치도 완료됐다.이날 오후 6시부터는 이 구역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증이 필요하며 일반인은 아예 들어갈 수 없다.
밀워키 서쪽에서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웨스트스테이트 거리에도 밀워키 에어리어 테크티널 대학 주변으로 펜스가 촘촘하게 설치됐으며 도로 일부가 이미 통행이 제한되는 등 도로 전체를 차단하기 위한 준비도 마무리된 상태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으로 부상을 당한 가운데 행사장 주변 도로에 통행 차단 표지가 설치돼 있다.2024.07.14.
보행 제한 구역 밖으로는 더 넓게 차량 검사 및 제한 구역이 자리 잡고 있다.밀워키 시 당국에 따르면 차량 검사 구역은 15일 오전 2시부터 운영이 시작된다.
연방수사국(FBI),사네른비밀 경호국(SS),사네른밀워키 경찰 등 치안 당국은 출입이 통제되는 보안구역 밖에 더 큰 완충지대를 설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FBI,경호국 등은 현지 치안 담당 인력에 경각심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고 CBS가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다만 신뢰할만하거나 구체적인 위협이 식별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총격범은 경호국 등이 설정한 보안구역 밖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기도한 바 있다.
법 집행 당국은 나아가 전당대회 보안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ABC 등이 보도했다.
마이클 와틀리 공화당 전국위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우리는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 경호국 및 40개의 다른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밀워키뿐만 아니라 워싱턴 DC 및 플로리다주 대선 캠프에 대한 보안도 강화했다.
캠프는 공동선대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현장에 무장 인력이 24시간 있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캠프는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사무실에 출근하지 말고 재택근무할 것을 요청했다.
[밀워키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