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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 특채된 '로봇 주무관'이 지난 20일 계단에서 떨어져 파손됐다.(독자 제공) 2024.6.26/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지난해 8월 특별 채용된 구미시의 '로봇 주무관'이 계단에서 떨어져 파손됐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쯤 '로봇 주무관'이 구미시의회 2층 계단과 1층 계단 사이에서 파손된 채로 발견됐다.
구미시는 첨단 로봇 기술의 적용 대상을 공공행정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8월 AI 행정서비스 로봇을 주무관으로 특별 임명하고 '로봇 주무관'으로 이름 붙였다.
'로봇 주무관'은 공무원증을 부착하고 청사 본관 1~4층을 다니며 부서간 우편물과 행정서류 등을 배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 로봇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의 최신 기종으로 사용자가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탑승하고 이동한다.
사고 직전 '로봇 주무관'은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등 이상 행동을 한 것이 목격됐다.
구미시 관계자는 "로봇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원격 관리하는데,레인저스 대 레알 베티스갑자기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업체에서 로봇을 수거해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