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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3.78~5.18%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금리 인상에 나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신주쿠 몬자야끼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13%포인트 올린다.주담대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현 3.65~5.05%에서 3.78~5.18%로 오른다.혼합형 금리는 3.00~4.40%에서 3.13~4.53%로 변경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가계 주택담보대출 감면 금리 폭을 최대 0.20%포인트 조정했다.감면금리 폭을 축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금리를 올렸다는 뜻이다.하나은행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지난달 28일 연 3.18~3.58%였으나 이날 기준 연 3.33~3.73%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최근 가계대출 잔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5조3415억원 늘었다.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신용대출 잔액은 2143억원 줄었지만,신주쿠 몬자야끼주담대 잔액이 5조8466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을 향해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 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