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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서울강남경찰서 (출처: 뉴시스)

국내 중견기업 회장이 자신의 집에서 아내의 머리를 와인병으로 폭행하는 등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6일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 회장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와인병으로 아내의 머리를 내려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아내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치아가 부서지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집에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하고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관계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파악해 왔습니다.피해자 측은 과거에도 유사한 가정폭력을 여러 번 당했다고 주장했고,최강야구 충암고 감독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경찰은 녹취록과 문자 메시지 등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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