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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브래들리 장갑차는 화력과 기동성 등 성능이 러시아군 장갑차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T-90과 T-90M은 러시아군이 현재 운용 중인 전차 가운데 최상급으로 꼽힌다.
영상은 러시아군의 T-90M은 브래들리 장갑차와 마주친 뒤 사격을 가하지만 목표물에 명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이에 브래들리 장갑차는 25㎜ 포탄으로 러시아군의 T-90M을 공격해 포탑과 차체를 파괴했다.
러시아군의 T-90M이 두 번째 포탄을 발사했지만,그 사이 이미 브래들리 장갑차는 엄폐물 사이로 이동해 공격을 피했다.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군 측은 “미국산 장갑차(브래들리)들은 아우디이우카 전선에서 가장 효과적이다.러시아군을 파괴할 기회가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이우디이우카에는 브래들리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MT-LB 장갑차 3대로 이뤄진 1개 소대의 측면을 매복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디스코 헤드’결함 노출해 온 러시아군의 최첨단 주력 전차
앞서 러시아군의 T-90M은 포탑이 제멋대로 빙글빙글 도는 등 통제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러시아에 굴욕을 안긴바 있다.
제멋대로 한참 회전하던 포탑은 나무와 충돌하고,부미아카데미탱크 안에서 병사들이 뛰어나와 도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우크라이나군 47여단은 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을 게시하고 “드론 공격으로 T-90 탱크의 유도 광학장치가 손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도 광학장치가 손상되면 사격통제 시스템에 잘못된 신호가 전송돼 포탑이 제어할 수 없을 만큼 제멋대로 회전할 수 있다.T-90의 경우 이른바‘회전 포탑 증후군’(spinning turret syndrome) 버그 탓에 약간의 손상에도 포탑이 통제 불능으로 회전해 전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T-90 전차의 대당 가격은 450만 달러(한화 약 61억 원)에 달한다.
한편 미국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전투장갑차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우크라이나는 향후 반격 작전을 펼치는 데 전투장갑차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