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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리비안 호재로 미국의 전기차가 간만에 일제히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81%,리비안은 23.24%,tuf 맥그리거루시드는 4.00%,tuf 맥그리거니콜라는 5.87% 각각 급등했다.
◇ 리비안 23% 폭등 : 일단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23.24% 폭등한 14.74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55% 폭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크게 준 것이다.
전일 폴크스바겐은 장 마감 직후 리비안에 모두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이는 리비안의 전기차 기술을 폴크스바겐의 전기차에 그대로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의 투자는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비안에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리비안과 협력,tuf 맥그리거현재 테슬라와 중국의 비야디(BYD)가 장악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으로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리비안은 최대 55%까지 폭등했었다.그러나 정규장은 23% 급등 마감하는 데 그쳤다.
이는 폴크스바겐의 투자에도 리비안의 경영 상태가 빨리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리비안에 매도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CFRA의 개럿 넬슨 분석가는 “폴크스바겐의 투자는 리비안에 대한 신임 투표지만 우리는 그것이 리비안의 분기당 1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메우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우려로 리비안은 정규장에서는 23% 상승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 테슬라 5% 가까이 급등 : 테슬라는 리비안 호재와 투자사의 목표가 상향으로 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81% 급등한 196.37달러를 기록했다.이는 4개월래 최고치다.
증권사 스티펠의 분석가 스티븐 젠가로는 이날 테슬라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265달러로 제시했다.현재의 주가보다 35%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스티펠은 보고서에서 개선된 모델3와 모델Y가 전기차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이유로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 루시드도 4% 급등 : 테슬라와 리비안이 급등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랠리했다.
루시드는 4.00% 급등한 2.60달러를,니콜라는 5.87% 급등한 9.92센트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