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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2023년 국제인구이동통계’발표
외국인 유학·연수생 줄고 취업목적 입국 늘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난 2022년부터 국가 간 이동은 증가해 2년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특히,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3명 가운데 1명은 취업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2023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 기간이 90일을 초과한 총이동자(입국자+출국자)’는 127만6000명으로,전년 대비 15만1000명(13.5%) 증가했다.
지난해 입국자는 69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2000명(15.2%) 증가했고,출국자는 57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9000명(11.4%) 증가했다.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이동은 12만1000명 순유입을 기록했다.전년 대비 순유입은 3만3000명 증가했다.
내국인 입국은 2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6000명(13.2%) 증가했고,내국인 출국은 2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5000명(5.6%) 줄었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수는 48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7000명(16.2%) 증가했고,출국자 수는 3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5000명(30.5%) 증가했다.외국인의 입국과 출국은 크게 늘었다.다만,출국자가 더 많아 전년 대비 외국인 순유입은 8000명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자격별 구성비는 취업(36.1%),단기(21.0%),유학·일반연수(17.3%),영주·결혼이민(12.1%) 순이었다.외국인 입국자 3명 중 1명 이상이 취업목적으로 입국한 셈이다.
2022년에는 취업,유학·일반연수,단기,영주·결혼이민 순이었다.지난해 유학 및 연수생은 직전연도 대비 6000명 줄고,한국인 특징 월드컵취업자 수는 3만5000명 늘었다.
국적별 외국인 입국은 중국(13만2000명),베트남(7만1000명),태국(3만5000명) 순으로,전체 입국자 중 49.6%를 차지했다.
주요국 입국자 체류자격별 구성비에 따르면 중국은 재외동포(28.8%),취업(23.0%),유학·일반연수(17.9%) 순으로 높았다.전년 대비 재외동포는 8.2%포인트(p) 증가하고 유학·일반연수는 15.0%p 감소했다.
베트남은 취업(38.8%),유학·일반연수(26.9%),한국인 특징 월드컵영주·결혼이민(26.1%) 순으로 높았으며,전년대비 취업은 11.7%p 증가하고 영주·결혼이민은 8.4%p 감소했다.태국은 단기(70.3%),취업(23.8%),영주·결혼이민 등(4.2%) 순으로 높았으며,전년대비 취업은 8.4%p 증가하고 단기는 8.8%p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외국인은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입됐으며,한국인 특징 월드컵20대의 순유입 규모가 8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외국인 입국은 8월이 가장 많고,출국은 12월이 가장 많았다.외국인 순이동은 11~12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순유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외동포 포용정책 추진과 계절근로자제도 개선,고용허가제 규모 확대로 외국인의 입국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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