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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9일 자신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고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민 대표는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돼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첫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연합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민 대표는 8시간 만인 오후 10시쯤 경찰서를 나서며‘업무상 배임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 대표는 “오늘 저는 중요한 이야기 다 했고,베팅일번지사실대로 이야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고 잘 이야기했다”며 “오늘이 원래 조사일은 아니었는데,베팅일번지제가 원해서 먼저 조사 받으러 나왔고,하이브에서 고발한 것도 있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고 했다.
민 대표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쓴 채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민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계획하여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며 민 대표를 고발했다.당시 하이브는 민 대표의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베팅일번지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