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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CU에서 지난 6일 선보인‘두바이 초콜릿’의 초도 물량이 동난 가운데,1부리그한 아르바이트생이 재고를 숨긴 뒤 제품에 웃돈을 붙여 중고로 판매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독자 179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홍사운드’는 지난 7일 “CU 두바이 초콜릿 구하려다가 소름 돋았다”며 이 같이 전했다.홍사운드에 따르면,1부리그그는 두바이 초콜릿을 구하기 위해 CU 앱을 통해 재고를 확인했고,1부리그재고 8개가 남아 있다고 뜨는 편의점으로 재빠르게 향했다.
홍사운드는 이 편의점에 도착 후 아르바이트생에게 “두바이 초콜릿 있느냐”고 물었다.그런데 이 아르바이트생은 “도대체 어디에 재고가 있다고 뜨는 거냐”며 되물었다고 한다.홍사운드는 CU앱을 켜서 직접 재고가 남아있음을 확인시켜 줬으나,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이상하다.왜 자꾸 저렇게 뜨지?현재 갖고 있는 재고는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인근 편의점을 2시간 동안 돌아다녔으나 두바이 초콜릿을 구하지 못했고,결국 중고거래 앱‘당근’을 이용하기로 했다.CU에서 판매되는 두바이 초콜릿의 정가는 4000원이지만 당근에선 2000원가량 웃돈을 주고 6000~8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홍사운드는 6000원에 구매하기로 한 뒤 판매자를 만나러 갔는데,1부리그그곳에서 “재고가 없다”고 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만났다고 했다.그는 “거래하러 갔더니 (판매자가) 아까 재고 많이 떠 있던 편의점에서 1분 떨어진 곳을 거래 장소로 잡더라”며 “그 아르바이트생이 초콜릿을 들고나오더라.너무 소름 돋았다”고 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업체가 만든 것으로,1부리그초콜릿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다만 CU에서 만든 두바이 초콜릿은 카다이프 수급이 어려워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을 넣었다.
CU가 유통업계 처음으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판매 개시일인 6일에는 상당수 점포에서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CU의 자체 앱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한 때 접속 대기가 걸렸다.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정가의 2~3배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CU는 이날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 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CU 두바이 초콜릿은 수요일과 토요일마다 점포에 입고된다.
편의점 업계는 두바이 초콜릿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실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이용한‘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을 9일부터 사전 예약받을 예정이다.GS25와 이마트24도 이달 중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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