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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경쟁률은 341.24대1,파워볼 당첨금 수령청약증거금은 18조5550억720만원이다.
시프트업은 “코스피에 상장한 대형 게임회사가 IPO 시 모집한 일반청약증거금 보다 2~3배 이상 높은 수치”라며 “일반 청약경쟁률도 최근 코스피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255.8대1보다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2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가격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수요예측에는 2164곳의 기관이 참여해 225.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서 6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은 약 5%,파워볼 당첨금 수령의무보유를 미확약한 비율은 67%다.
시프트업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 금액을 제시했다”며 “국내 기관 투자자들 중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약 26%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프트업은 이번 기업공개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너무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받았다.공모가 밴드 설정을 위한 비교기업에 일본 스퀘어에닉스,파워볼 당첨금 수령사이버에이전트,카도카와 등의 기업이 선정됐기 때문이다.해당 기업들의 업력과 보유 지식재산권(IP)의 숫자,매출 규모 등에서 시프트업과 상당한 격차가 존재했다.지난달 25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신작‘프로젝트 위치스’의 출시 목표연도인 2027년까지 뚜렷한 신규 매출원이 공개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프트업이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과거 주요 게임업체들의 상장 당시에도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존재했고 현재 공모가에 현저하게 못 미치는 주가를 기록 중인 곳이 여럿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 2021년 8월 10일 상장 당시 공모가 49만8000원보다 낮은 44만8500원의 시초가로 시작해 4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이후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8월 12일에는 종가 40만6000원을 기록했다.그해 연말 한때 주가가 50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기대 신작‘뉴스테이트’의 흥행 부진 등으로 2022년 1월에는 30만원 밑으로 하락했다.현재 크래프톤의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27만2000원이다.
넷마블의 경우는 2017년 5월 12일 상장 첫날 공모가 15만7000원을 웃도는 16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다만 시초가 16만5000원 대비 소폭 하락한 결과였다.이후 넷마블은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넷마블은 그해 연말‘지스타’참가 및 신작 라인업 공개 등을 통해 19만원대까지 주가를 높이기도 했으나 이듬해인 2018년 5월에는 공모가를 하회하는 수준에서 주가가 움직였다.그해 10월에는 10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현재 넷마블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5만5200원이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제비용 53억3000만원을 제외한 4296억7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이중 900억원은 오는 2027년까지 대표작‘승리의 여신: 니케’의 지식재산권(IP) 가치 제고 및 제품수명주기(PLC) 장기화에 활용한다.765억원은 신작‘스텔라블레이드’의 DLC 및 확장팩 개발 등에 투입한다.또 신규 타이틀‘프로젝트 위치스’를 비롯한 신규 IP 개발에 총액 1345억원을 배정했다.이외에 140억원은 AI 등의 개발 역량 강화,1146억7000만원은 사옥건립 등의 시설 투자에 활용키로 했다.
상장에 따라 주요 임직원들의 지분 가치도 주목된다.공모가 기준 2266만1370주를 보유한 김형태 대표의 지분 가치는 1조3597억원,파워볼 당첨금 수령배우자인 채지윤 캐릭터 원화가의 지분 가치는 162억원,민경립 부사장은 541억원,파워볼 당첨금 수령이형복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326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