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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전공의 1만여명 중 얼마나 돌아올지 촉각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사직 처리가 오늘 완료된다.1만여 명의 전공의 중 현장에 돌아오는 전공의가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정부 및 의료계에 따르면,미복귀 전공의들은 이날 정오 혹은 자정까지 현장에 돌아오지 않으면 최종 사직 처리될 전망이다.
앞서‘빅5’병원 등 수련병원은 정부 요구에 따라 지난 11일 전공의들에게 “오는 15일까지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교육수련팀으로 알려주길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기한 내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는 경우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통보했다.
의료계는 전공의 대다수가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공의와 정부 입장이 여전히 대립되고 있는데다,수원 월드컵경기장 역사직시점을 두고도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전공의들은 정부를 향해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행정명령 '철회'가 아닌 '취소',수원 월드컵경기장 역각종 부당한 명령에 대한 사과 등을 복귀 조건으로 내걸고,수원 월드컵경기장 역사직 시점은 2월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정부는 사직 시점을 6월부터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의대생 대다수가 내년도 국가시험을 거부한다는 기사를 올리면서 지지의사를 밝혔다.그러면서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며 “저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리스트가 등장하며‘낙인찍기’우려로 인해 복귀하고자 하는 전공의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정부가‘사직 후 1년 내 동일 연차·전공으로 복귀할 수 없다’는 전공의 수련 규정에 특례를 적용해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9월부터 다른 병원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전공의 복귀를 막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복귀 여부에 따라 특례 적용을 달리하는 '갈라치기'라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기준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출근율은 8%에 불과하다.의료계 일각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피부과나 안과,수원 월드컵경기장 역성형외과 등 일부 인기과의 경우 전공의가 돌아올 가능성도 있으나,수원 월드컵경기장 역외과와 내과 등 필수의료과 전공의 다수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한편 수련병원은 이날 기준으로 전공의들의 복귀 혹은 사직을 처리한 뒤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수원 월드컵경기장 역오는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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