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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새로운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의 주요 경영진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삼성베트남을 글로벌 삼성의 최대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로 격상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투자를 강력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를 비롯한 전자 부문 계열사 6개의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말레이시아 월드컵 축구연구개발(R&D)센터를 각각 두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삼성 베트남 R&D센터 준공식에 직접 참석하며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누적 투자한 금액은 224억달러이며 지난해 삼성베트남의 수출액은 557억달러에 이른다.베트남 현지에서는 310개 기업이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9만명의 근로자와 2500명의 엔지니어가 현지 R&D센터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팜민찐 총리 또한 그간 삼성이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적극 기여했다고 말했다.그는 베트남과 삼성의 연대가 과거보다 더 끈끈해졌고,삼성베트남의 R&D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향후 인공지능(AI),말레이시아 월드컵 축구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에 보다 집중해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팜민찐 총리는 삼성에 베트남 투자의 안정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베트남 투자환경의 안정성,말레이시아 월드컵 축구경쟁력 및 매력을 보장하기 위해 투자자지원기금을 만들고,투자금 관리 및 사용에 대한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첨단기술,반도체 칩,AI,R&D센터 등에 대한 투자를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 정부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투자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항상 지원하고 지지하며,말레이시아 월드컵 축구유리한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며 "각 부처 장관들에게는 삼성과 베트남의 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팜민찐 총리는 3일 전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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