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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국보·보물 등 99점,비야레알 대 헤타페서울 DDP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소개
전인건 관장 "Z세대·알파세대에 편안하게 고미술 소개하는 시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몰입형(이머시브) &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고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를 15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99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볼 수 있다.훈민정음해례본과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비야레알 대 헤타페'혜원전신첩',비야레알 대 헤타페추사 김정희의 서화,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비야레알 대 헤타페'관동명승첩',비야레알 대 헤타페'금강내산',탄은 이정의 '삼청첩' 등이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거듭났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DDP에서 간송미술관 미디어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간담회 참석자가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2024.8.13
작품별로 여러 영상 미디어 제작사와 작가들이 제작을 맡아 각각 다른 콘셉트와 기술로 개성 있게 문화유산을 재해석했다.'혜원전신첩'의 그림 30점을 활용한 공간에서는 마치 혜원의 그림 속에 들어가 기생과 서생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이정의 '삼청첩'을 보여주는 전시장에는 금니로 그린 대나무와 매화,비야레알 대 헤타페난이 전시장 3면에 화려하게 피어난다.
전시는 모션그래픽,라이다 센서 등을 활용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진행된다.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먹빛 파도로 해석한 공간에서는 묵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등 공간마다 전문 조향사들이 원작 작품과 영상 연출 콘셉트에 맞춘 향기를 더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DDP에서 간송미술관 미디어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간담회 참석자가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2024.8.13
이번 전시는 고미술과 문화유산을 젊은 세대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엄숙함은 덜어내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 좋은,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 연출에 신경을 썼다.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이날 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3월 DDP 개관전(간송문화전) 때부터 다양한 계층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디어 아트를 사용해 경험이 많이 쌓였다"면서 "이른바 Z세대(젠지)나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 세대)들이 고미술에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DDP에서 간송미술관 미디어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간담회 참석자가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2024.8.13
전 관장은 "앞으로 '이머시브_케이'(Immersive_K)라는 브랜드로 고미술 IP를 비롯한 문화유산 IP를 활용해 주제별,작가별 미디어 아트 전시 라인업을 갖춰나갈 것"이라면서 "기획 단계서부터 해외를 포함해 많은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는 반 고흐 같은 서양의 IP를 이용한 것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우리도 훌륭한 IP가 많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데 왜 우리는 우리 것을 만들지 않는가 하는 고민의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내년 4월 30일까지.유료 관람.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간송미술관 미디어 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중 탄은 이정의 '삼청첩' 전시 장면.2024.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