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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공장 총 36만ℓ 규모 생산 능력
2030년까지 4조6000억 투자 계획
글로벌 톱10 CDMO 도약 목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를 조성한다.이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4조6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10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이원직)는 3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원직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베트남 아시안컵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베트남 아시안컵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등 3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이 중 바이오앤웰니스 부분 핵심 사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총 4조6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캠퍼스 부지는 연면적 6만1191평(20만2285㎡)이며 부지 내에는 총 3개 생산 공장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 1공장 건립에는 롯데건설이 설계,베트남 아시안컵조달,베트남 아시안컵시공 등에 참여한다.생산 역량은 각 공장 당 12만ℓ로 총 36만ℓ가 될 예정이다.강주언 사업기획부문장은 “이번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에 따라 회사는 약 3만7000명의 고용 창출과 7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2월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BMS의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CDMO 시장에 진출했다.시러큐스 공장에서는 현재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향후 북미 최고의 ADC 전문 위탁 생산 서비스 센터로 거듭날 목표를 세웠다.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통해 사업 역량 및 노하우를 확보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앤드 투 앤드(End to End)’서비스가 가능한 최신 디자인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1공장에는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된다.
회사는 또한 캠퍼스 설계 단계부터 ESG 측면을 고려해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을 위한 설비에 투자한다.태양광 패널 설치,베트남 아시안컵에너지 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을 설계에 반영해 공조 설비 냉방 50%,베트남 아시안컵난방 70% 이상의 열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착공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 내 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톱 10 CDMO로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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