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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열세 번째 절기 입추(立秋)가 지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서울은 여전히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다.서울의 열대야는 지난 21일 시작돼 24일째인데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14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서울의 전날 밤 가장 낮았던 온도는 28.3도였는데 이는 올해 최저기온 중 최고치다.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열대야로 간주된다.현재 무더위는 14일 낮에도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5도,55년 아시안컵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인 15일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27일 이상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사상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던 2018년(26일)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1994년에도 서울에서 24일 연속(7월 17일~8월 9일) 열대야가 발생한 적이 있다.
열대야가 서울뿐의 일은 아니다.부산도 지난밤까지 20일 연속 열대야를 겪어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을 달성했다.부산에서는 1994년과 2018년에 21일,55년 아시안컵2001년과 2016년에 20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된 적이 있다.
제주에서는 30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제주에서 열대야가 30일 이상 연속으로 나타난 때는 올해를 포함해 2013년(44일) 2016년(39일) 2012년(33일) 2023년(33일)이다.1923년 이후 102개년 중 5개년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