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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력 논란 부른 대선 토론 후 첫 국제무대 연설
높은 어조에 단호한 목소리…"실수 거의 없었다"
바이든 "우크라이나에 전술 방공시스템 추가 제공"![[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앤드루 W.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출범 75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2024.07.10.](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10/NISI20240710_0001252872_web_20240710070404_20240710080315026.jpg?type=w647)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앤드루 W.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나토 출범 75주년 기념식에서 약 13분간 연설했다.
올해 나토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다.개최국인 미국은 정상회의 첫날 1949년 나토 출범 서명식이 열렸던 장소에서 75주년 기념식을 마련했다.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기념식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 이어 연단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자체는 특이한 일이 아니지만,2018 월드컵 음바페지난달 27일 대선 TV토론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국제무대 연설이라 주목받았다.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건강 논란과 관련한 또다른 시험대인 동시에 우려를 불식시킬 기회였다.
TV토론 당시 쉰 목소리와 힘빠진 모습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좌절감을 안겼으나,2018 월드컵 음바페이날은 달랐다.
목소리는 평소보다 높았고 어조는 단호했다.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하는 것이 느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TV토론 이후 비판 여론이 치솟자 심한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2018 월드컵 음바페이날은 호평을 받았던 지난 3월 의회 국정연설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힘있게 얘기했고,2018 월드컵 음바페거의 실수가 없었다"며 "비평가들이 큰 실수를 예상했다면 실망했을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텔레프롬프터를 읽으면서 토론 때보다 강력하고 명료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몇달내 미국과 파트너들은 우크라이나에 수십대 전술 방공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국은 중요한 방공 요격기를 수출 할때 우크라이나를 최선두에 둘 것을 분명히 하겠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예고했다.
나토 집단방위를 담고 있는 조약 5항을 언급하기도 했는데,나토에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번 비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내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오직 9개국만이 GDP의 2%를 국방비로 사용하고 있었지만,올해는 (32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최소 2%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도 나토 회원국들이 적정한 방위비를 지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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