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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어선 신고 받고 해경 조치 등부표 위에 갖힌 큰바다사자 한 마리.사진 제공 = 울산해양경찰서 
[서울경제]
부산 기장군 앞바다 등부표 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큰바다사자 한 마리가 갇혔다가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께 "물범 같은 동물이 부표 위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기장군 동백항 인근 해상을 지나던 한 어선 선장의 신고다.
해경은 민간구조대원들과 함께 등부표 주변으로 접근해 등부표 구조물 사이에 한 동물이 갇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해경은 막대기 등을 이용해 부표를 치고 동물을 밀어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당 동물은 큰바다사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큰바다사자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