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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경제성을 높여 조속한 시일 내 재추진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목동선은 양천구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모두 12개 역사로 계획됐다.

시는 사업성 제고를 위해 한 차례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목동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했지만 낮은 경제성평가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시는 향후 목동 지역 재건축 등으로 교통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며 선제적 교통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상 개발사업 반영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목동선은 서울 서남부지역 균형발전 및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성제고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재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상 기존 노선 그대로는 재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경제성 제고를 중점으로노선 조정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교통실장은 “목동선은 서울 서남부지역의 열악한 대중교통환경 개선과 장래 대규모 개발계획에 대한 교통대책으로서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필수 노선”이라며 “경제성과 지역주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노선을 마련해 신속한 사업재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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