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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포장 전문 카페에 전화를 걸어‘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중이니 주문한 커피를 도로에 놔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전북 전주에서 한 포장 전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쯤 아메리카노 주문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10분 뒤 손님은 가게로 전화를 걸어와 “택시를 타고 가는데 중간에 내릴 수가 없다”며 “대로변에 커피를 놓아달라”고 요구했다.
가게에서 대로변까지는 거리가 꽤 있어 A씨는 “지금 바빠서 안 된다”라고 거절했지만,다낭 씨홀스손님은 “택시 기사님이 중간에 못 내리게 한다”며 재차 커피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A씨는 커피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대로변 바닥이 아닌 인근 벤치에 커피를 두고 돌아왔다.
그런데 택시에서 못 내린다던 손님은 가게로 직접 와서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챙겨 갔다‘리뷰’를 남기기 위해서였다.
손님은 한 포털 사이트의‘영수증 리뷰’에 “왜 손님한테 한숨을 쉬나?불쾌하다”며 “대로변에 놔줄 수 있나 여쭤본 건데 바로 짜증을 냈다.시험 내내 화나서 집중을 못 했다.몇 년 다닌 거 아까워 죽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에 A씨는 “고객님 저희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아니다.택시 타고 오시면 기다리다가 드려야 하나”라며 “사람이나 차가 커피를 엎어버릴 수 있는데 말이 되는 요구를 해야 하지 않나”라는 내용의 답글을 달았다.
현재까지 해당 손님은 A씨의 답글에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A씨는 “무심코 내뱉은 말에 자영업자는 상처를 받는다”며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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