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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2위 쿠팡이츠와 같은 9.8%로 인상
수익성 개선 조치로 풀이… 배민클럽도 유료화
지난 10일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9일부터 배민1플러스의 중개수수료율을 9.8%로 올린다고 발표했다.업계 2위 쿠팡이츠와 같은 수준이다.현재 주요 배달앱 중개수수료는 ▲배민 6.8% ▲쿠팡이츠 9.8% ▲요기요 12.5%다.
배민은 중개 이용료율을 인상하는 대신 업주들이 부담하는 배달비를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추기로 했다.여기에 더해 정액제 주문 중개 서비스인 울트라콜의 월 요금(월 8만원)에 대해서도 환급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개편 내용 중 중개이용료율이 변경되는 것은 주문 중개와 배달까지 통합한 배민1플러스 상품에 대한 것"이라며 "가게배달 서비스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은 주문 건수가 적은 업주분에게는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배민은 사장님의 배달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혜택을 강화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민은 지난 9일부터 유료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의 사전 가입을 받기 시작했다.다음달 20일부터는 월 3990원을 내고 '배민클럽'에 가입해야만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배민은 수익성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일 이국환 대표가 사임했다는 소식을 갑작스럽게 발표했다.이 전 대표가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로부터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물러난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DH는 최근 유럽연합(EU) 반독점법 위반으로 벌금 4억유로(약 6000억원) 이상을 부과받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