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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현대차(005380)가 장 초반 3% 넘게 상승하면서 역사적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다.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현대차의 목표가를 40만 원으로 제시한 증권사까지 등장했다.
18일 오전 9시 33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8500원(3.05%) 오른 2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장 초반 28만 9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021년 1월 11일(28만 9000원) 기록했던 장 중 최고가까지 올랐다.종가 기준으로는 이미 전날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 급등세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시작됐다.
전날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를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유지웅 다올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인도 IPO로 약 4조 원 규모의 자본 조달이 기대된다"면서 "현지 지배력 확대는 자연스럽게 본주의 멀티플 확대로 전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싼타페 5세대 신형 모델(MX5)의 미국 생산량은 월 1만 7000대를 돌파했고 글로벌 연 환산 기준 30만 대를 넘어섰다"면서 "환율 효과와 인센티브 비용을 감안했을 때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17.65% 높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