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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키우는 SK텔레콤] ① 전도 유망한 스타트업과도 AI 협력… AI 컴퍼니 도약 박차
[편집자주] SK텔레콤이 체급을 불리고 있다.역점 사업인 인공지능(AI)뿐 아니라 양자암호,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에서도 협력 관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스스로 연마하자는 '자강'과 함께 경쟁사들과의 협력으로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통신을 넘어선 AI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SK텔레콤의 통합 전략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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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신사 역량 모아 AI 주도권 찾는다 ━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andrae&,싱텔,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모인 연합체로 작년 11월 출범했는데 텔코 대형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사 AI 동맹의 구심점으로 세력 확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협력이 가져올 통신 분야의 혁신과 비전을 제시했다.
유영상 대표는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중심으로 발 빠르게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얼라이언스의 공통된 목표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함께해 궁극적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AI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의 기술과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다면 AI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구글,애플,andra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와는 다른 AI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5개사는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본계약도 체결했다.텔코 LLM 공동 개발 및 상품화,andraLLM의 다국어 언어 학습 및 성능 고도화,AI 개인화 서비스 등을 통해 5개 국어,총 13억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위한 텔코 AI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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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기업들과 촘촘한 협력… AI 전초기지 확보 ━
AI 기술이 유망한 스타트업 및 기업들과도 발을 맞춘다.AI 스타트업 협의체 'K-AI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미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엔 회원사인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몰로코와 AI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출시한다.어썸은 SK텔레콤 T전화,andraT멤버십,PASS 등의 서비스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타겟팅 광고 플랫폼으로 SK텔레콤이 2021년 '어썸 1.0′을 출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썸(ASUM) 2.0′에 몰로코의 광고 기술까지 접목하여 고객 타겟팅을 한층 정교화했다.양사의 타겟팅 기술을 AI가 통합해서 사용자에게 더 알맞은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인 협력 확장을 통해 통신업계 AI 전환을 주도하면서 유망 기업들과 관련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AI 잠재력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세계 주요 통신사 12곳의 테크기술 역량을 평가했는데 한국 통신사 중에는 SK텔레콤만 포함됐다.AI·기업용 디지털 서비스·고객용 디지털 서비스·R&D 등 10개 분야에서 역량을 평가했다.SK텔레콤은 10개 지표 가운데▲AI ▲고객용 디지털 서비스 제공 ▲R&D ▲테크기업을 향한 비전 등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게 됐다"며 "AI 컴퍼니 전환을 위한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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