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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전년比 35.5% 증가한 178억원
가입자 800만명 육박,B2B 사업 성장 영향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가입자 증가와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으로 2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끌어올렸다.밀리의서재는 하반기에 초개인화된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밀리의서재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8억원,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5%,25.9% 늘었다.
밀리의서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꾸준한 가입자 수 증가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2분기 말 기준 밀리의서재 누적 가입자 수는 800만명에 달했다.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최근에는 보유 도서 콘텐츠 18만권을 돌파하는 등 콘텐츠 수를 늘리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현재 밀리의서재는 삼성전자,LG전자,쿠스코 맛집현대그룹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정부 부처,지역 도서관과 대학교 등 약 200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 통신사 제휴 요금제를 통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성과를 거뒀다.지나해 6월에 출시했던 알뜰폰 요금제를 통한 고객 유입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
지난달에는 티빙·지니 요금제와 티빙·밀리 요금제로 제공되던 KT 5G 초이스 요금제가 티빙·지니·밀리 요금제로 개편됐다.밀리의서재 측은 앞으로 더 많은 가입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기업 복지몰과 종이책 판매도 성장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이러한 영향에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46억원,쿠스코 맛집영업이익은 33%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했다.
밀리의서재는 향후 지속적인 채널별 가입자 성장에 힘쓰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서에 접목해 초개인화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출간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해 다양한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를 수 있는 사업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2분기에도 꾸준한 가입자 유입과 B2B 성장세에 힘입어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며 "향후에는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에 더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강화로 이용자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