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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브랜드‘2차 서면조사’
수익구조 등 들여다 볼 전망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급변하는 e커머스 시장에 대해 시장현황과 사업환경 변화 등 실태조사에 나선다.최근 급성장한‘알테쉬’의 시장 영향력 확대 과정이 올해 안에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5일부터 쇼핑 분야 주요 4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2단계 서면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장 실태조사는 공정위가 지난 2월 8일 발표한‘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라 e커머스 분야의 경쟁과 혁신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시행된다.앞서 공정위는 3월 26일 시작한‘1단계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문헌 조사·업계 의견 수렴·시장조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최근 e커머스 분야 시장현황 및 사업환경 변화를 파악하기도 했다.
공정위가 2단계 서면실태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쇼핑 분야 주요 브랜드는 알리와 테무를 포함해 카카오·쿠팡·네이버·G마켓 등 총 40개다.이들 업체의 최근 1년간(2023년 5월∼2024년 4월)‘순 결제금액’합계는 168조4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날부터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87조에 따라 이들 업체에 순차적으로 조사표를 보내고,2024프로야구 일정결과사업구조와 거래실태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정위는 △사업유형별 수익구조 및 사업 일반현황 △소비자들의‘멀티호밍’(경쟁 플랫폼 입점) 현황 △브랜드 간 구매전환 현황과 용이성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이 외에도 40개 브랜드 소비자와 입점 업체들의 시장 내 경쟁 관계 및 거래실태에 대해서도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후 공정위는‘3단계 자료 정리 및 분석 단계’에서 수집된 자료에 대한 심층적 분석 및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정책보고서’를 발간해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