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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냉각에도 불구하고 경제와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었고 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률을 2% 목표까지 낮추는 데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노동 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있어 진전이 있었고,소로높은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며 "금리정책 전환시기가 너무 늦거나 (인하폭이) 너무 적다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지나치게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인 5.25~5.50% 수준을 만 1년째 유지하고 있다.이는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2년 전 인플레이션은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7%대를 기록했고,소로이후 연준은 지난해 7월까지 11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연말까지 25bp 인하를 두 차례 실시할 거란 예상이다.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6월 회의에서는 올해 단 한 번의 인하만 계획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초의 재상승 이후 다소 고무적이라고 표현했다.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판단한 인플레이션은 2022년 6월 7%를 돌파한 후 지난 5월에 2.6%를 기록해 다시 저감되는 궤도로 돌아왔다고 평가된다.파월은 "올해 초에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진전이 없었던 이후,가장 최근의 월별 판독 결과는 추가 진전을 보였다"며 "앞으로 나올 데이터도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일 거라는 우리의 확신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월은 연준의 정치성을 부정하면서 "연준은 자신들의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운영적 독립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파월은 최근 국내총생산(GDP) 둔화에 대해 "미국 경제는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고,소로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며 "민간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며,소로소비자 지출은 느리지만 여전히 견실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