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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럭키화학 폭발사고 뛰어넘는 화학공장 '역대최악' 사고 화재진압 후 내부수색 과정서 소사체 다수 발견,2층 근로자 탈출 못한 듯
[그래픽]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24일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0여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1989년 여수 럭키화학 폭발사고 당시 인명피해 규모를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화학공장 폭발·화재 참사가 될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사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길이 솟았다.아리셀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연면적 5천530㎡ 규모로,엘리아스 야구총 11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불이난 곳은 2018년에 건립된 3동이었다.이곳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개가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이들은 오후 3시쯤에는 주불을 잡고 내부 수색을 진행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건물 3동에 있던 직원 중 1층에 있던 근로자는 모두 대피했으나,2층 근로자는 다수는 미처 밖으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사진은 연기가 치솟는 공장 건물.연합뉴스
실제 소방 당국은 공장 건물 내부 수색을 통해 오후 5시쯤까지 소사한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을 발견했다.이들은 대부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의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 2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DNA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날 늦은 오후 소사체 20여구 발견에 앞서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1명,중상 2명,경상 4명이었으며 오후 6시쯤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16명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가 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이들의 국적은 외국 국적 20명,엘리아스 야구한국 2명,미확인 1명이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을 방문,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으로부터 사고 현황과 수습 계획을 보고 받았다.한 총리는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관계부처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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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zeroground@yn](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4/06/24/0000887717_002_20240624181507792.jpg?type=w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