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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배우 유승호가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측은 25일 LG아트센터 서울,LG 시그니처 홀에서의 개막을 알리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1991년 초연한 토니 커쉬너의 작품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종교,스트리머 얼굴 월드컵인종,성향,정치 등 각종 사회 문제와 다양성을 다룬다.1993년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퓰리처상,토니상,스트리머 얼굴 월드컵드라마데스크상 등을 휩쓴 바 있다.
작품의 큰 줄기를 이어나가는 백인 와스프 출신 게이 남성이자 에이즈 환자인 프라이어 월터 역에는 유승호가 캐스팅됐다.모르몬교도 출신의 미국 연방 제2항소법원 수석 서기관인 조셉 피트 역에는 이유진과 양지원이 캐스팅됐다.프라이어 월터의 연인이자 미국 연방 제2항소법원의 유대인 사무직원인 루이스 아이언슨 역은 이태빈과 정경훈이 맡는다.조셉 피트의 아내이자 약물에 중독된 여인 하퍼 피트 역에는 고준희와 정혜인이 함께한다.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악마의 변호사이자 보수주의 정치계 유력인사인 로이 콘 역에는 이효정과 김주호가 캐스팅됐다.이 밖에도 조셉 피트의 어머니인 한나 피트 역에는 전국향과 방주란이 결정됐다.흑인 혼혈의 전직 드래그퀸이자 현재는 간호사인 벨리즈 역은 태항호와 민진웅이 맡는다.신의 계시를 전하는 천사 역은 권은혜가 합류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신유청 연출이 지휘봉을 잡고 번역은 황석희 번역가가 맡았다.이 밖에도 무대디자이너 이엄지,스트리머 얼굴 월드컵의상디자이너 홍문기,조명디자이너 강지혜,음향디자이너 한문규,분장디자이너 정지윤,스트리머 얼굴 월드컵안무 이소영 등 창작진과 스태프가 참여한다.공연은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