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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북부 강풍경보,축구선수 등번호나머지 강풍주의보
초속 20~25m 강풍…오후 3시 피해 12건
한라산 탐방 전면 통제·여객선 2척 결항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12건의 강풍 피해가 집계됐다.
오후 1시21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건물에서는 강풍에 외벽이 뜯겨져 나가는가 하면 오후 1시6분 제주시 도평동 한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낮 12시42분께 제주시 화복동 한 도로에서는 강풍에 중앙분리대가 쓰러지기도 했다.
오전 9시29분 제주시 조천읍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다.오전 11시29분께 제주시 일도2동 소재 아파트에서는 외벽이 떨어지는가하면 연동 소재 호텔에서는 창문이 파손됐다.
오전부터 이어진 강풍에 하늘길과 뱃길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함께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윈드시어)특보까지 내려져 있다.이날 오후 2시46분께에는 초속 26.8m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
해상에서도 강풍을 비롯한 높은 물결이 일면서 일부 여객선이 출항하지 못했다.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연안항(2부두)에서 완도로 갈 예정이던 송림블루오션호가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오후 4시20분 진도행 산타모니카호도 취소됐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산지와 북부(중산간 포함)에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3일까지 도 전역에 초속 20~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해상에서는 초속 9~16m의 강풍을 비롯해 1.5~4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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